이유가 있었겠지

나를 아끼는, 아꼈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켜주기 위해서 나에게 차마 하지 못했던 많은 말들이 있다는 걸 나는 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모두 타서 재가 될 때까지 버텼을까. 그러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 서 있었을까?

가끔 나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한다. 뭐, 이유가 있었겠지 한다. 무슨 이유인지 어디서 꼬인 건지 알면 또 어떻고 또 모르면 또 어떻나.

하지만 지나간 많은 일들에 조금 그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냥 점점 자연스레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보고 싶은 사람은 많아져서 그런 것 같다.

10초 뿐이었지만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를 가까스로 성공했다.

비록 10초 뿐이었지만! 드디어, 마침내 된 것입니다.

엉덩이 바로 윗쪽 척추 밑 부분이 치켜세워지고 팔을 약간 밖으로 벌려서 어깨를 더 내려서 더니 된 것 같기도 하고 팔에 힘이 더 들어가서 된 것 같기도 하고. 우연히 어쩌다 된 거라도 된 건 된거니 기뻐하겠다. 내일 하면 안 될지도 모르지만 뭐… 조만간 되겠지.

아직 머리 때는 게 넘나 무서웁지만, 무리하지 말고 상냥하게 하면 되는구나.

오늘은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네.

efish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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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아이폰 원형 만들었던 디자이너 신 니시보리의 카페, efish에 앉아선 맞은편 강가 운치있는 곳에 잠깐 상상으로 살아봤다.

아마 저기 살면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 반짝이는 햇살, 나직한 구름을 보는 게 호사인줄 모르고 살지 않으려나.

 

元Appleデザイナーがオーナーの京都のカフェ「efish」に行ってみ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