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뜻인지 몰라도 전에 어디서 봤는데 하는 경험은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언어 학습에 있어서 이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 어떤 개념인지 잘 알지 못하더라도 어디서 봤던 것, 들었던 것은 언어 습득의 밑거름이 된다. 특히 기초 의사소통에서 언어 활용 단계로 넘어갈 때 자양분이 된다. 또한, 어디선가 스쳐지나간 단어 사용과 문장 표현을 인지하는 것은 고급 단계로 넘어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각보다 인간은 뛰어난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무의식 속에서 인지했던 특정 개념이 반복되면 의식해야 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저절로 학습한다. 절대적 노출 시간을 늘리면 특정 개념이 반복되는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나면 무의식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여기에서 인지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을 곁들인다면 언어 구사력은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주위에서 흔히 외국어를 어떻게 하면 빨리, 더욱 잘 구사할 수 있느냐고 묻곤 하는 데 쓰면서 외우거나 직접 말을 해 보거나 연상법을 이용하라든지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각자에게 편한 방법으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절대적인 노출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리는 게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