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간다

교토 오하츠에서

가엘과 내가 기타 노 텐만구에서 밤의 단풍놀이를 끝내고 니시진에 위치한 오하츠お初 라는 야키도리 집에서 메뉴 선택에 애를 먹고 있을 무렵에, 도쿄 하네다에서 여행 온 분들이 메뉴 선택에 큰 도움을 주셨다. 신혼 여행으로 오고 몇 년이 지나고 나서 다시 들렸다고 했다. 어버버 하고 있는 우리들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드셨는지 옆에 앉으신 부부께서 수줍어 하시더니 이것 저것 알려주시고 말을 트고 나니 시식해 보라며 권하기도 하셨고 추천 메뉴를 정해주셨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들이 이런 저런 메뉴들을 주문하면서 했을 법한 말을 떠올리면서 알고 있는 모든 일본어를 총동원했다.

친구 이름이 가엘인데 이름이 어려운지 외우는데 갑자기 남편 되시는 분께서 家にかえる 라고 말하셨다. 가엘을 발음하기 어려우니까 가에루가 되고 카에루에 이른 것이었다. 이건 뭐지 싶었는데 설마하니 이것은 오야지 개그였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아저씨는 비슷하구나.

Meteor Install

Terminal을 켠다음 아래  curl명령어를 입력하면,

$ curl https://install.meteor.com | sh

간단하게 설치가 완료되고 아래와 같은 안내 메세지가 나오며 설치 경로를 보여준다.

Meteor installed! To get started fast:

$ meteor create ~/my_cool_app
$ cd ~/my_cool_app
$ meteor

alOr see the docs at:

docs.meteor.com
여기서 잠깐! curl은 클라이언트가 서버로부터 파일이나 문서를 받거나 전송할 때 http, https, ftp, gopher, dict, telnet, ldap or file 등 지원하는 프로토콜 중 어느 것이든 사용한다. 이 명령어는 어떤 종류의 상호의존성의나 유저 상호작용과 상관없이 작동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curl은 프록시, 유저 인증, ftp 전송, HTTP 포스트, SSL 연결, 쿠키 및 파일 전송기능 시 요령껏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meteor create –example leaderboard

leaderboard: created.

To run your new app:
cd leaderboard
meteor

cd leaderboard

/leaderboard$ meteor deploy yujinchung.meteor.com/
Deploying to yujinchung.meteor.com.  Bundling … uploading … done.
Now serving at yujinchung.meteor.com

무슨 말인지 몰라도 괜찮아.

무슨 뜻인지 몰라도 전에 어디서 봤는데 하는 경험은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언어 학습에 있어서 이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 어떤 개념인지 잘 알지 못하더라도 어디서 봤던 것, 들었던 것은 언어 습득의 밑거름이 된다. 특히 기초 의사소통에서 언어 활용 단계로 넘어갈 때 자양분이 된다. 또한, 어디선가 스쳐지나간 단어 사용과 문장 표현을 인지하는 것은 고급 단계로 넘어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각보다 인간은 뛰어난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무의식 속에서 인지했던 특정 개념이 반복되면 의식해야 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저절로 학습한다. 절대적 노출 시간을 늘리면 특정 개념이 반복되는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나면 무의식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여기에서 인지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을 곁들인다면 언어 구사력은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주위에서 흔히 외국어를 어떻게 하면 빨리, 더욱 잘 구사할 수 있느냐고 묻곤 하는 데 쓰면서 외우거나 직접 말을 해 보거나 연상법을 이용하라든지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각자에게 편한 방법으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절대적인 노출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리는 게 센터!